[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주시가 청소년들의 학습을 돕고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13일부터 24일까지 전주시에 주민등록주소를 둔 중·고등학생 중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 지원대상자 6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일 강남구청과 인터넷 수능방송(이하 ‘강남인강’)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했다.

지원대상 학생들은 연간 4만5000원의 수강료 중 3만5000원을 시에서 지원 받을 수 있어 1만 원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수급자와 차상위,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배려대상자는 인원에 제한 없이 전액 무료로 강남인강을 수강할 수 있다.

신청은 전주시 누리집(www.jeonju.go.kr)에서 가능하며, 시는 주소지 등 자격조건을 확인한 뒤 오는 27일 이후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청 청년정책과(063-281-2508)로 문의하면 된다.

이와 관련 강남인강은 특목고와 자사고 현직교사, 대치동 유명 강사 등이 강사진으로 구성돼 있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360여 개의 강좌를 제공하고 있어 수강생의 수준에 따라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다.

한편,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인터넷 수능방송 지원이 사교육비 부담을 해소하고 학생 스스로 과목별, 수준별 필요한 강의를 판단·선택함으로써 자기주도 학습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