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주시가 감염병에 대한 예방 및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질병정보를 꼼꼼히 들여다보기로 했다.

시는 올해 질병정보 모니터기관 300개소를 지정하고, 감염병 예방 및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질병정보에 대한 모니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전북 감염병관리지원단 이주형교수를 강사로 초청해 각급학교의 보건교사와 병·의원, 사회복지시설, 산업체 보건 관리자 등 300명으로 구성된 질병정보 모니터요원을 대상으로 감염병 질병정보와 예방관리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대면 교육에 참석하지 못한 모니터 요원들에게는 교육내용을 숙지할 수 있도록 강의자료를 제공했다.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은 향후 감염병(의사)환자 발견·진단 시 보건소에 발생 현황을 통보하고, 검체채취(병·의원)와 각종 감염성 질환의 유행상태 등을 관할 보건기관에 즉시 통보하는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주시는 요원들의 연중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각종 전염성 질환의 발생 양상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한 예보로 지역사회 내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김신선 보건소장은 “모니터 요원의 주기적인 임무고지 교육과 홍보활동 추진을 통해 감염병 대응․협력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면서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적극 운영해 지역사회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