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신시어리에 금잔디 신품종 기술이전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 이효연 교수팀 개발 잔디 신품종 ‘한라그린11’ 이전
고성민 기자입력 : 2023. 06. 08(목) 09:24
제주대학교, ㈜신시어리에 금잔디 신품종 기술이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영돈)은 최근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소장 이효연 교수)가 개발한 금잔디 신품종 ‘한라그린11’ 품종보호권 및 재배기술을 ㈜신시어리(대표 김형성)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잔디는 적정 생육 조건에 따라 5~9월 푸른 난지형(한국 들잔디)과 3~12월 푸른 한지형(서양 잔디)으로 나뉜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보는 들잔디는 병해가 적고, 고온에 잘 견디는 장점이 있으나, 가을철 10도 이하로 내려가면 누렇게 변하고, 서양 잔디에 비해 잎이 거칠며, 동시에 잔디가 치밀하게 생육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골프장, 축구장 등에는 여름철에 고온에 약한 특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서양 잔디를 식재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이전 된 ‘한라그린 11’은 한국형 들잔디에서 약점으로 보였던 녹기연장(노화지연) 효과가 높아 가을부터 겨울기간(10도 이하)의 저온기간 동안에도 잎의 녹색이 연장되는 특성이 있다. 또한 잔디 잎도 서양잔디만큼 부드럽고 치밀하게 자라기 때문에 골프장, 축구장 등에 식재가 가능하다.

일반 잔디관리에 있어 예초(벌초)는 꼭 필요한 부분으로 1년에 7-8회 정도 작업을 하기 때문에 노동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라그린 11은 왜성형 잔디로 가장 많이 생장해도 5cm 이하로 자라기 때문에 잔디를 예초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제주대 아열대원예산업연구소는 2007년 국가로부터 중점연구소로 지정 받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주로 잔디와 감귤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2011년부터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로부터 산림유전자원관리기관으로도 지정받아 국내 각지에서 수집한 야생 들잔디, 금잔디, 갯잔디 등의 유전자원 600여종을 보존·증식·관리하고 있으며, 이러한 유전자원으로부터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하여 신품종 잔디를 육종하고 있다.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향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신품종 잔디 등을 적극 개발하여 국내외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영돈 제주대 산학협력단장은 “제주대학교의 고유 신기술과 기업의 사업화 역량이 결합 된 기술사업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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