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6년 병오년 신년사를 통해 새로운 한 해 교육 목표와 비전을 발표했다. 유정기 전북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은 “붉은 말의 힘찬 기상처럼 전북교육도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유 부교육감은 지난 3년간 전북교육청이 교육부 주관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으며, 국가권익위원회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한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교육의 질을 높이고 행정 신뢰 회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2026년에는 교실과 학교의 변화가 학생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신년사에서 유 부교육감은 학생들의 기초학력과 문해력 강화, 교권 보호, 전북형 책임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특히 다문화 학생, 특수교육 학생 등 다양한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체계적이고 다층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AI와 디지털 교육을 통한 미래 역량 강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유 부교육감은 “아이작 뉴턴이 ‘거인의 어깨 위에 서기에 더 멀리 볼 수 있었다’고 했듯, AI·디지털은 우리 교육의 거인이 될 것”이라며 선생님과 학생들이 이를 잘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헌법교육, 생태전환교육, 체험 중심 역사교육 등을 통해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을 기르는 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유 부교육감은 끝으로 “전북교육은 한국의 중심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며, “학생들의 오늘을 지키고 내일을 준비하는 전북교육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년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