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해오름주간활동센터는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계층 지원을 위해 선풍기 7대를 구입하여 서귀포시 권역 주거복지센터에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폭염 대응 물품은 2023년 사랑의 열매 신청사업 「High five-happy flex」 공방 동아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 중증 장애인 5명이 직접 수공예품을 만들고, 플리마켓을 개최해 판매하여 얻은 뜻깊은 수익금으로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서 후원한 선풍기는 서귀포시 권역 주거복지서비스 지원 세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서귀포해오름주간활동센터는 2019년 개소 이래 매년 「재능 DREAM 나눔 활동」을 통해 이용 장애인들이 주체적으로 유관 기관과 연계·협력하여 취약계층과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오은숙 센터장은 “지속적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장애 당사자가 수혜자에서 기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긍정적 자기인식을 도모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장애 인식개선 선도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귀포시 권역 주거복지센터 고한철 센터장은 “서귀포시 권역 이웃을 위한 이용 장애인의 사회환원 활동과 자발적인 나눔 덕분에 새 보금자리로 이주하는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서귀포해오름주간활동센터는 표선면에 위치한 권역형 장애인 주간보호시설로 성인 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선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