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나주시의회(의장 이상만)는 12일 제254회 나주시의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농업 예산 증액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나주시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통해 ‘2024년 국가 전체 예산 대비 농업 예산 5%를 확보할 것’과 ‘농업 현장과 농민들의 목소리가 반영된 농업 예산을 편성할 것’을 요구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해원, 홍영섭, 최문환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예산안을 2023년 대비 5.6% 증가한 18조 3,330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고 밝혔지만 5.6%의 증가율은 수치상 높아 보이지만 비교 대상인 올해 예산이 적었기 때문에 발생하는 착시현상이고, 국가 전체 예산 중 농림축산식품부 예산이 3년 연속 3%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주요 사업 대부분이 농민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만큼 농민 없는 농업 정책에서 농업 현장과 농민들의 요구가 반영된 농업 정책을 세울 것을 촉구했다.

한편, 나주시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문을 대통령 비서실, 국회,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