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안도걸 경제연구소 이사장(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13일 오후 3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대강당에서 화순전남대학교병원 미래 의료연구단 ″미래의료와 암전문병원″을 주제로 개최된 두 번째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기조발표를 하였다.

이번 심포지엄은 안도걸 전 기재부 차관과 미래의료연구단장인 강대희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정용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장,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등이 참석해 발제 및 토론 등이 진행되었다.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은 기조발표에서 화순 전남대병원은 ‘스마트병원’, ‘연구중심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중심병원’ 등 3대 핵심 기능 허브 병원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의료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먼저 화순전남대병원은 첨단기술로 무장한 스마트병원으로 거듭나 환자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철저하게 환자중심으로 의료서비스 공급체계를 재설계하고 리모델링해 전주기 진료∙치료과정을 디지털화하고 AI기반으로 빅데이터를 십분 활용해서 진단과 치료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둘째로 명실상부한 연구 중심 병원으로 위상을 확고히 자리 잡아가야 하며, 특히 암 전문병원으로서 세계 최고의 연구와 임상 역량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지역사회와 연계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병원으로서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하며 발달된 IT,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기술 등 첨단기술을 융합 활용해서 개인정보를 보장하면서도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남대학교화순병원의 위상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의료환경의 급변 속에서 의료서비스와 바이오산업이 나가야 할 새로운 활로와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담대한 비전과 구성원들의 소명 의식에서 나온 것이다.″고 밝혔다.

세미나를 주관하는 미래 의료연구단도 이런 비전을 실현하는 핵심 과업을 발굴하고 실행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미래 의료연구단은 그 구성에 있어 대한민국 학계, 병원, 산업계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와 네트워크 역량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미력을 보태 성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이 지향하는 새로운 의료서비스와 바이오산업 발전 모델은 뜻을 같이하는 인접 병원들과 대학, 산업계가 힘을 뭉쳐야만 제대로 만들어 갈 수 있으며 바이오 융합 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 동구에 자리 잡은 전남대병원, 조선대병원, 기독병원과 연결하는 의료벨트에 인접 대학과 생물산업단지를 묶어서 융합 벨트를 지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지구를 혁신적 연구개발이 가능하도록 각종 규제완화, 재정 세제 인센티브 부여, 대규모 인력양성프로그램 가동 등 집중 지원해서 미국 보스턴 의료 벨리에 준하는 한국판 바이오 벨리로 키워가야 하며 이 과업에 대한 미래 의료연구단의 주도적인 아이디어와 기여를 당부했다.

한편, 안도걸경제연구소는 광주 발전을 위한 싱크탱크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강연 등 ‘찾아가는 정책간담회’를 통해 광주 발전을 위한 연구, 토론, 의제 선정 등을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