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국내 전력시장의 변화가 크게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가 지역 에너지산업 혁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전략과제 발굴에 나선다.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제주글로벌연구센터는 오는 2일 오후 2시 30분 썬호텔에서 ‘분산에너지와 섹터커플링’을 주제로 제22회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제주특별자치도와 KIER, 한국에너지공단, 한양대학교, 고등기술연구원, 주식회사 성광 등 에너지산업 관련 분야 기관과 기업 전문가들이 참석해 제주지역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섹터커플링 연관산업 육성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분산에너지는 기존 중앙집중형 시스템에서 벗어나 수요지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신토불이’식 에너지 체계를 말한다. 또한 섹터커플링은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전환하여 저장, 사용하는 기술이다.

제주는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전력 계통의 불안정 등 풀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포럼에서는 효과적인 전력생산과 활용, 그리고 지역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모델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포럼 좌장은 김한기 KIER 제주글로벌연구센터 분산에너지실장이 맡고, ▲이유아 KIER 박사의 ‘섹터커플링 도입을 위한 기술-시장-시스템 비즈니스 모델 대안’, ▲김근호 한국에너지공단 에너지신산업실 분산에너지팀장의 ‘분산에너지 특별법 및 특화지역 관련 내용’, ▲이경우 ㈜성광 대표의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이산화탄소 전환 산업 동향’순으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제주미래가치전략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TP가 주관해 열리는 지역전략과제 발굴의 장이다. 도민 누구나 참석가능하고, 참가 신청은 제주TP 정책기획단(064-720-2316)에서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