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와 광주의 평화도시 이미지를 계승하고 동북아와 남북의 평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지방정부 대외협력 방안들이 논의됐다.

제주국제평화센터는 18일 오후 2시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제주국제평화센터 대회의실에서 ‘2024 제주-광주 평화협력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국제평화센터와 (사)광주광역시남북교류협의회가 주최하고 광주평화통일정책포럼, 조선대 동북아연구소, GIST융합교육및융합연구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제주・광주지역 학계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동학술회의는 제주・광주지역을 중심으로 평화와 남북교류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들이 참여해 다양한 평화 담론을 확장하는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

제1세션은 GIST융합교육및융합연구센터 김동혁 센터장의 사회로 인제대학교 진희관 교수와 대전세종연구원 김흥주 책임연구위원의 주제발표로 진행됐다. 토론에는 제주연구원 강영준 박사, 조선대학교 강인호 교수, 조선대학교 노영기 교수, 조선대학교 심헌용 교수가 참여했다.

주제발표에서 진희관 교수는 동북아 평화구축의 대안으로서 도시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방정부 평화활동의 과제를, 김흥주 책임연구위원은 동북아 이익공동체 구축방안 모색을 중심으로 지방정부 간 협력강화를 위한 역할을 제시했다.

제2세션은 제주대학교 변종헌 교수의 사회로 전남대학교 김희송 교수와 제주평화연구원 박동준 연구실장, 제주국제평화센터 고경민 센터장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토론에는 제주대학교 공민석 교수, 조선대학교 공진성 교수, 제주특별자치도 평화국제교류 김용석 과장이 참여했다.

발표에서 김희송 교수는 5・18민주화운동 국제 연대활동을 중심으로 민주인권도시 광주 시민사회의 대회협력과 교류 소개를, 박동준 연구실장은 국제이미지 제고를 중심으로 제주와 광주의 교류협력을, 고경민 센터장은 도시 네트워크와 제주의 글로벌평화도시연대에 관한 시사점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