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원장 문순덕)에서는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정책 정보에 접근 가능하도록 「Jewfri브리프」를 점자로 번역하여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는 매년 10건 내외 「이슈브리프」를 발간하는데, 이 중에서 정책 정보공유 정도를 고려하여 5건 내외로 점역(점자로 번역)하여, 제주도 내 시각장애인복지관과 점자도서관 등에 전달해 왔다.

2021년에는 9건 304부, 2022년에는 8건 572부, 2023년에는 5건 250부를 제작했다.

「점자법」제12조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의 정보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요구할 경우 공공기관 등은 일반 활자 문서를 같은 내용의 점자 문서로 제공하도록 하고 있지만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올해는 제주시점자도서관, 서귀포시점자도서관, 제주문화정보점자도서관, 제주영지학교 관계자 대상 찾아가는 간담회를 통해 점역사업의 필요성과 가치를 확인하였다.

점역 자료의 지속적 제작‧배포이외에도 시각장애인을 위하여 오디오 제작‧보급에 대한 요구도 있었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에서는 「Jewfri브리프」의 점역사업은 물론 점자도서관 관계자들의 개선의견을 반영하여 저시력자를 위한 활자까지 고려한 결과물을 제주지역 공공도서관에도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