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김만덕기념관(관장 강영진) 개관 9주년 특별기획전 <산지천:포구, 항구가 되다> 오프닝이 5월 29일 수요일 오후 3시에 기념관 1층 만덕갤러리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오프닝에는 제주특별자치도 이은영 성평등여성정책관, 제주문화원 김양택 원장, 제주학연구센터 김순자 센터장, 제주은행 박우혁 은행장, 김만덕상 수상자회를 비롯해 건입동과 일도일동 주민 등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전시는 과거 산지천 하류의 건입포부터 오늘날의 제주항까지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보이는 전시로, 김익수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과 前제주항운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협의회 고승화 회장이 전시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다채로운 제주항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였다.

김익수 전시자문위원은 "건입포는 옛날 김만덕이 장사를 하던 곳으로 김만덕 할머니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산지항, 제주항 개발 과정을 어릴 적부터 듣고 직접 본 세대로서 나에게도 그 의미가 깊다."라며 특별한 소회를 밝혔다.

한편, 개관 9주년을 기념하여 제주은행 김만덕 나눔적금 기부금 전달식이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기부금은 제주은행의 '김만덕 나눔 적금' 가입고객 기부금과 제주은행 출연기부금을 합해 5,000만원이 전달되었다.

김만덕기념관 강영진관장은 “김만덕기념관은 앞으로도 기획전시, 학술 연구를 통해 김만덕의 얼이 살아 숨 쉬는 산지천과 그 주변을 조명하는 사업을 계속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재단법인 김만덕재단(이사장 양원찬)이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이 주관하며 사진예술공간 큰바다영이 공동기획으로 참여한 이번 전시는 8월 31일(토)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