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은 3일 4·3평화기념관에서 임직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기원 챌린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4·3평화재단 임직원들은 이번 챌리지를 통해 APEC 제주 유치 성공을 기원하면서 이를 4·3의 세계화를 위한 획기적인 계기로 삼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재단 직원들은 제주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는 지자체로서 APEC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의 가치에 가장 부합하는 곳일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자연유산에 빛나는 자연경관, 수차례 정상회담과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는 제주를 APEC 행사 최적지로 꼽았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APEC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호주, 캐나다 등 아시아·태평양을 둘러싼 21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지역 경제협력체로, 내년 열리는 정상회의에는 각국 정상은 물론 정부 각료 등 참가 규모만 3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제주를 방문한 각국 정상들의 제주4·3평화공원 참배를 통해 4·3희생자를 위령하고 4·3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큰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