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부설 자살예방센터(센터장 김문두)는 정신응급 및 자살위기현장에 경찰ㆍ소방과 함께 개입하여 대상자의 안전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살사고를 표현하며 자살시도를 한 대상자를 진정시키고, 신속한 응급입원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입한 제주해양경찰파출소 오미정 경사와 문지현 순경에게 2024년 6월 27일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위 경찰관들은 제주항 인근에 홀로 앉아 자살사고를 강하게 표현하는 대상자를 발견하여 안전을 위해 대상자와 함께 해양파출소로 자리를 옮겼다. 파출소에 도착한 이후에도 울음을 그치지 못하고, 숨을 가쁘게 쉬는 등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대상자의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대상자가 자살 위험도가 높은 상황임을 인지하였고, 보호자 탐색과 더불어 응급입원 가능성을 고려하여 신속하게 다른 지구대에 연락하여 대상자의 상태를 알리고 협조를 구했다.

다행히 보호자와 연락이 닿아 일련의 상황과 대상자의 상태를 상세히 전달하며 치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대상자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치료로 이어질 수 있었다.

해양파출소에서는 상황 종료 이후에도 대상자가 치료를 받았는지 재차 확인하며,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신응급 및 자살위기 현장에서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심리상담 및 정신과적인 판단, 경찰은 대상자와 상담자, 이송과정에서의 구급대원의 안전, 소방은 신속하고 안전한 병원 이송으로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정신건강문제와 자살위기에 놓인 대상의 안전과 치료에 최선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

김문두 센터장은 “경찰과 소방, 센터의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제주도 정신응급상황에 대응이 신속하고 원활히 이루어지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으며,

오미정 경사는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항상 대비하고 있다.”며 정신건강문제의 위기로부터 제주도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