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경찰청(청장 이충호)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주요기관으로부터 기탁받은 사회공헌기금을 활용, 총 327명에게 4억6,35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에도 조성된 기금을 바탕으로 ‘24.6.27.『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개최, 범죄피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 32명에게 긴급생계지원 자금 4,450만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번 지원은 ▵(주)천마 ▵한국마사회 제주본부 ▵(주)네오플에서 지정기탁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제주청 및 각 경찰서와 범죄피해자 공동대응협의체 참여기관인 여성인권상담소 등에서 추천을 받은 후 道경찰청 피해자보호 실무위원회를 거쳐 지원여부 및 지원 금액을 결정하였다.

㈜천마에서는 성폭력·아동학대 등 피해자 10명에게 1,600만원, ㈜네오플에서는 가정폭력·폭행 등 피해자 11명에게 1,350만원, 마사회 제주본부에서는 학교폭력·스토킹 등 피해자 11명에게 1,500만원을 지원하여 피해자들이 다시금 건강하고 안정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는 큰 힘이 되었다.

제주경찰청에서는 기존 강력범죄 피해자와 다문화 가정 등에 국한되었던 사회공헌기금의 활용 기준을 ▵보이스피싱 등 경제범죄 피해자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시설 등으로 확대하여 공적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경찰청에서는 조만간 롯데장학재단 및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의 업무협약 등을 통해 사회공헌기금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며 즉시성이 필요한 범죄피해자는 수시로 실무위원회를 개최, 지원하여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신속히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