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YMCA 의정지기단, ‘시민의눈’ 하반기 시의원 만남의 날 가져
세 가지 주제 키워드로 대화의 시간 가져
오승택 기자입력 : 2024. 11. 08(금) 16:23
여수YMCA 의정지기단, ‘시민의눈’ 하반기 시의원 만남의 날 가져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여수YMCA 의정지기단 ‘시민의눈’(단장 노유림)은 8일 오전 10시 여수YMCA 광무동 회관에서 시의원을 초청하여 하반기 시의원 만남의 날을 개최하였다.

이번 만남은 시의회 모니터링 중 시민들이 특히 관심을 가지고 청취한 사안을 세 가지 주제 키워드로 정하여 진행하였다.

세 가지 주제 키워드는 ‘친환경급식’, ‘여수시축제’, ‘사택재개발’ 이었으며 고용진, 구민호, 김영규, 박성미, 송하진, 이석주 의원(이상 가나다순)이 참석하였다.

노유림 단장의 사회로 ‘다섯자 토크’로 즐겁게 인사를 나눈 후 약 2시간 가량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첫 번째 키워드인 ‘친환경급식’부분에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단체의 운영 현황과 문제점 등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박성미 의원은 현재 여수에서 친환경 농산물로 사계절 안정적으로 공급 가능한 물품이 쌀 정도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것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송하진 의원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공급되는 지역 농산물이 20% 미만이라고 말하며 지역에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줄어들고 있는 근본 원인을 파악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이 늘어날 수 있도록 기술 등 여러 가지 제도적 지원이 필요함을 말하였다.

고용진 의원은 현재 여수에서 학교급식지원단체를 위탁운영할 만한 역량이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을 통해 개선점을 찾아야 한다고 답하였다.

두 번째 키워드인 ‘여수시축제’부분에서는 최근에 열린 불꽃축제와 여수의 대표 축제인 거북선축제와 관련한 질문이 이어졌다.

불꽃축제 장소는 무슨 문제로 장소가 변경되었는지, 장소 변경으로 그 문제가 해결되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아직 집행부에서 불꽃축제에 대한 사후 데이터 정리가 끝나지 않았으므로 관광 효과 등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이야기하기는 어렵지만 교통 문제의 관점에서는 개선 효과가 보이지 않았다고 답변하였다.

김영규 의원은 축제는 여수시민을 위한 일이 되어야 한다며 여수시의 경제적 이득과 시민의 만족이라는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거북선축제의 전통을 살리면서 새로움을 담을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석주 의원은 여수시문화재단을 설립하여 축제를 통합 관리하고 노하우를 축적하여야 한다고 답하였다. 고용진 의원은 축제위원회의 인적 쇄신도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세 번째 키워드는 지역의 화두인 ‘사택재건축’이었다. ‘사택 재개발 사업에 대해 여수시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구민호 의원은 기업의 개발이익에 대해 사회적 공헌을 어떻게 이끌어낼 것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송하진 의원은 여수시 도시계획 전체를 보고 중장기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며 공론화를 위해 토론회를 준비 중이라고 말하였다. 이석주 의원은 사회적 갈등이 생기는 일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사회적 협의를 해나갈 수 있는 기구가 필요하다고 하였다.

박성미 의원은 기업이 재개발을 할 때 누구나 보편적으로 공감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 내고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을 때, 그것이 기업의 사회적 공헌이 될 수 있다고 말하며 기업의 사택이 많이 있으니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고용진 의원은 정확한 정보와 통계를 바탕으로 기업과 협의하고 약속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답하였다.

세 가지 키워드 대화가 끝난 후 시정부와 시의회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김영규 의원은 시정부와 시의회가 서로 존중하며 협력적인 태도로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답하였다.

오늘 대화의 시간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사람이 모여 지역의 현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고 사회적 협의를 해나가는 과정과 절차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며 마무리되었다.

한편 ‘시민의눈’은 여수YMCA 의정지기단으로 시의회 모니터 활동을 주로 하는 시민자치모임이다. 시의회 모니터링을 넘어 여수시에 필요한 정책을 고민하고 제안하는 등 여수시의 발전을 위해 시의회와 함께 노력하는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시의회 모니터에 관심이 있는 여수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주요기사더보기

인기뉴스

주간 핫뉴스

기사 목록

시사종합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