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교육지원청(교육장 허동균) 특수교육지원센터는 관내 초·중·고 특수교육대상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1월 13일(월)부터 1월 24일(금)까지 2주간 ‘따숨센터’라는 주제로 겨울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방학이 되면 자녀들의 여가활동을 걱정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달래줄 이번 프로그램은 다채로운 활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23명) 학생들은 미술활동과 특수체육 등 신체활동을 통해 활기찬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고학년(10명) 학생들은 전래놀이인 풍물놀이, 딱지치기, 비석 맞추기, 눈싸움 등을 통해 유익한 여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한 중·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해 요리치료, 심리치료, 점핑운동 등의 선택형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학생들이 스스로 원하는 활동을 선택하고 참여하며 감성과 체력을 동시에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친구를 챙기며 사회성을 함양하는 동시에 질서와 규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있다. 풍물놀이를 지도한 송○○ 강사는 “학생들이 어려운 장구 가락을 제법 익혀가며 장단을 맞추는 모습이 뿌듯하고 감동적이다”라고 전했으며, 마음치료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 학생은 “그림도 그리고 게임도 하면서 즐겁다. 엄마와 함께 버스를 타고 오는 것도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동균 교육장은 프로그램 운영 첫날 현장을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며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우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순천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건강하고 의미 있는 방학생활을 위해 다채로운 체험활동과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