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농업기술원, 국내 신품종 키위‘감황’정착 위한 협력사업 추진
동부농업기술센터, 우량묘목·수꽃가루 생산 기분 확충 및 재배기술 연구·보급
고성민 기자입력 : 2025. 03. 04(화) 21:56
제주도농업기술원, 국내 신품종 키위‘감황’정착 위한 협력사업 추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국내 신품종 키위 ‘감황’의 보급 확대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기술보급 블렌딩 협력모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년간 농정-연구-지도-민간 협력으로 지역 농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 동부지역은 월동채소 중심 생산구조로 매년 반복되는 과잉생산을 해소하기 위한 새로운 소득작목이 필요한 실정이다.

‘감황’은 국내육성품종으로 로열티가 없어 농가 수취가격 보전에 유리하고, 기존 품종보다 수확기가 6~9일 정도 빠른 장점이 있다. 또한, 황색의 과육 색상 발현이 우수하며, 평균 140g 이상의 대과로 시장 잠재력이 높은 품종이다.

이에 동부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협의체를 구성 운영해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재배기술 교육과 현장컨설팅을 통한 현장애로사항 해결에 나섰다.

또한, 서리나 태풍과 같은 재해예방을 위한 기술보급사업을 20 농가 7.7ha 추진했으며, 수꽃가루 발아율과 과수 품질조사 시스템을 구축해 키위 안정 착과와 품질 모니터링을 지원했다.

올해는 성산지역 ‘감황’의 안정 생산과 유통 확대를 위해 △우량 묘목 안정생산 기반조성 △수꽃가루 확보 기반 조성 △고품질 안정생산 재배기술 연구·보급 △홍보 마케팅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센터 내 우량묘목 생산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감황’ 품종을 보급하고, 수꽃가루 유통 불안정성을 해소하기 위해 수꽃가루 생산 기반을 0.5ha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제주도 화산회토양 특성에 맞는 재배기술 연구와 이를 반영한 재배기술서를 제작·보급해 균일한 품질의 과실을 생산하고, 제주도 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감황’ 통합 브랜드인 ‘하트골드’를 활용한 영상 제작 등 홍보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배성준 농촌지도사는 “올해 사업을 통해 ‘감황’ 키위의 안정적인 확대를 도모하고, 동부지역의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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