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성가롤로병원(병원장 박명옥)은 보건복지부로부터 ‘포괄 2차 종합병원’으로 선정되고,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본격 가동하는 등 지역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중심병원으로 한 걸음 더 도약했다. 더불어 최첨단 로봇수술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하여 정밀 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의료 혁신에 나섰다.

■ 포괄 2차 종합병원 선정… 지역 신뢰 의료기관으로 입증 보건복지부의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은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신뢰할 수 있는 필수의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정책으로, 진료 역량과 필수의료 기능이 우수한 병원만이 대상이 된다.

성가롤로병원은 급성기병원 의료기관인증 획득, 지역응급의료기관 이상 지정, 연간 350건 이상의 수술·시술 역량 등의 기준을 충족하며 전국 175개 의료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포괄 2차 종합병원은 전남 순천에서는 성가롤로병원이 유일하다. 이번 선정으로 성가롤로병원은 정부로부터 지원수가 및 24시간 진료지원금 등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받으며, 필수의료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게 되었다.

■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본격 가동… 지역사회가 체감할 수 있는 건강 안전망 구축 7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성가롤로병원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급성기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 응급질환에 24시간 365일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진단-치료-재활까지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었다.

주요 기능으로는 ▲24시간 전문진료팀 운영 ▲표준진료지침(CP) 적용 ▲조기재활 서비스 ▲지역 병의원과의 협력 진료체계 강화 ▲입·퇴원 환자 교육 ▲지자체 연계 예방 캠페인 전개 등이 있으며, 권역응급의료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 내 응급의료의 완결성을 높인다.

한편, 성가롤로병원은 2000년 4월에 심혈관센터를 개소한 이래 관상동맥조영술 85,000건, 인공심장박동기 시술 1,000건, 사지혈관성형술 1,700건, 경피적 대동맥 판막치환술 50건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심뇌혈관조영투시장비 3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말까지 신경외과용 네비게이션의료용입체정위기를 도입하여 수술의 정밀도를 한 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 최첨단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 도입…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극대화 이와 함께 성가롤로병원은 6월 25일 최첨단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SP’를 도입했다. 고해상도 3D 입체 영상과 10배 확대 영상 기능을 갖춘 이 장비는, 집도의의 손 움직임을 정교하게 환자 체내로 전달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극대화한다.

특히, 단일공 수술에 특화된 이 장비는 기존 3~4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던 방식에서 진화하여 2.5cm 크기의 구멍 한 개 만으로도 복잡한 수술이 가능해 흉터를 거의 남기지 않으며, 회복 기간과 통증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외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 점차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부분 간 절제, 위 절제, 대장암, 부신종양 수술 등 정밀도를 요하는 수술에서 큰 장점을 발휘하는 만큼 의료진의 수술 역량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명옥 병원장은 “이번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정과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가동, 다빈치 SP 도입은 우리 병원이 지역민 건강을 책임지는 필수의료 거점병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이 수도권 병원을 찾지 않고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