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남원시(시장 최경식)는 1인가구 및 사회적 고립가구의 안부 확인을 위해 운영해 온 안부살핌 우편서비스 ‘안심하이’ 사업 올해 사업을 11월 27일부로 종료한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년 연속 추진해온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는 집배원이 고립가구에 생필품을 대면 배송하면서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 발견 시 즉시 관계기관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왔으며, 이는 단순한 생필품 전달을 넘어 지역 돌봄체계의 중요한 한 축으로 기능해 왔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확대된 총 3,000회의 안부살핌을 추진했으며 대면 배송 과정에서 쓰러져 있던 고립가구 어르신을 집배원이 발견해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생명을 구한 사례가 있었으며, 이 밖에도 다수의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복지서비스와 의료·돌봄 자원을 연계하는 등 사업의 효과성과 필요성을 입증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올해 우편서비스 사업은 종료되지만 남원시의 돌봄안전망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촘촘한 위기가구 발굴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의 호응이 높은 만큼 내년에도 공모사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