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최근 중남미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고흥군은 최근 임신부 118명의 가정을 방문하여 1대1로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여행 자제를 당부하는 등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다문화 가정 여성 임신부의 출입국 모니터링 등을 통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에 적극 대응하고 있고 또한, 관내 산부인과 등 의료기관과 연계해 임신부에게 지카바이러스 예방법 안내와 함께 발생 시 신속한 보고 협조를 당부하고 있으며, 전체 임신부를 대상으로 예방 안내 문자를 발송하는 등 임신부의 감염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이집트 숲 모기로부터 감염되는 병으로 지난해 3월 브라질에서 처음 보고된 이래 중남미, 미국, 유럽, 아시아 등으로 확산되었으며, 발생 매개체인 모기에 물린지 3~7일 이후 37.5℃ 이상 발열, 발진, 관절통, 안구, 충혈 등의 증상을 보이며, 합병증으로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어 임신부의 감염이 가장 우려되고 있다.

한편, 고흥군 관계자는 “임신부에게 가장 치명적인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임신부와 배우자가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으며, 또한, 임신부는 물론 일반인도 2개월 이내 해외여행을 한 경우 이상 증상 모니터링 및 의료기관과의 신속한 대응·협조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바이러스 감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