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장성군 치매환자들의 사회활동을 돕는 프로그램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장성군보건소는 19일 경로당 이용 일반주민과 인지저하자를 연계한 치매사업 프로그램인“멘토랑 멘티의 아름다운 동행”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16년 치매 우수 프로그램 평가 노인건강증진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날 우수프로그램으로는 장성군을 비롯해 전국의 10개 시군이 수상한 가운데, 멘토랑 멘티의 아름다운 동행은 장성군이 자체 개발한 인지훈련워크북을 활용해 만든 치매사업 프로그램으로 인지력이 떨어지는 노인이 스트레스에 성공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고 이웃처럼 가까이 있는 일반인과 인지저하자를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이웃과의 정서적, 사회적 지지 체계를 형성하도록 돕고 있다.

장성군은 현재 장성군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6.5%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로 매해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따른 노인성질환도 크게 늘어남에 치매상담센터를 운영하며 환자들을 위한 여러 건강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장성군보건소는‘치매 검진의 날’을 연중 운영하여 보건지소 팀장과 함께 337개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무료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치매신경인지검사와 뇌영상촬영 등 정밀 검진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한편, 유두석 장성군수는“치매는 본인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큰 고통을 주는 질환이기 때문에 이와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치매 예방 및 치료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장성군 보건소는 지역발전위원회 주관 서북부 행복생활권 선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치매거점병동 개관을 준비중에 있으며 오는 6월 개관하면 서북부 권역에 속하는 영광, 함평, 장성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치매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주 1회 원예치료와 음악·미술치료, 운동요법,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어르신 치매진단검사비와 치매치료약제비 등을 지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치매와 관련된 기타 자세한 문의는 군 치매상담센터(☎061-390-8373)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