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멘토링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다문화가정 멘토링사업은 한국생활개선회 고흥군연합회 주관으로 다문화가정과 생활개선회원의 1:1 멘토링을 운영해 농촌생활의 생활지원 정보제공과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 등으로 낯선 타국의 환경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고흥군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9월 27일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다문화가정 30명과 생활개선회원 10명이 참여한 가운데 “행복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주제로 멘토링 협약을 맺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월 2회 이상 멘토링을 운영해 멘토와 멘티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한 긍정적인 관계 형성, 고흥 역사 문화탐방 및 체험, 농식품 가공교육, 유자･석류차 만들기 체험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함께하는 多문화, 多같이 어울리는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문화가정을 잠재적인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활개선회 고흥군연합회는 1958년 조직되어 현재 48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 및 사회봉사 활동 참여, 여성농업전문인으로서의 농업기술 및 경영능력 배양, 농업･농촌 알리기를 위한 도･농 생활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농촌여성 학습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