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시사종합신문]이남재 기자 = 고흥군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개최했던 2016 대한민국 마을기업박람회에 참가해 관내 마을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 확대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2016 대한민국 마을기업 박람회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일자리창출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마을기업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행정자치부와 세종시가 공동으로 개최해 전국의 우수 마을기업 200여 곳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기업인들의 화합과 정보 공유의 장이 되었다.

고흥군은 (유)청유원의 유자제품인 유자시대와 참샘영농조합법인의 석류제품인 석류즙과 석류원액, 와포햇살영농조합법인의 들기름과 들깨가루 등 지역민들이 직접 재배하고 생산한 제품을 선보여 박람회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지역 할머니들이 직접 재배한 들깨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와포햇살영농조합법인은 1개 벤더 업체와 유통계약을 맺는 등 판로 확보에도 한몫했다.

박용철 경제유통과장은 “앞으로 지역 마을기업의 생산제품 마케팅과 홍보물 제작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자립형 마을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설립･운영하는 마을단위의 기업을 말하며, 고흥군은 현재 10개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에 있으며, 지역 특산품인 석류, 유자, 양파 등을 활용해 주민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