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스포츠 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여가활동을 통한 체력을 키울 수 있도록 ‘2018년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20일 남구에 따르면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 사업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취약계층 유소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 및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 가구 및 차상위 계층으로 남구 관내에 거주하는 만 5~18세 사이의 유소년과 청소년이다.

또 법정 한부모 지원 가구와 경찰청에서 통보한 학교 및 가정폭력 범죄 피해가정 유소년 및 청소년도 지원 가능하다. 남구는 2018년도에 국민체육진흥공단 기금 1억6,100만원과 시·구비 6,920만원 등 2017년도 대비 사업비 규모가 23% 증가한 2억3,070만원 가량을 투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정의 자녀 400여명과 범죄 피해가정 자녀 5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을 통해 선정된 이들에게는 태권도나 검도, 댄스 스쿨 등 남구 관내 스포츠 시설 55곳 중에 본인이 희망하는 시설에서 여가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소 6개월 이상 매월 8만원 상당의 스포츠 강좌 이용권이 지원된다.

신청은 스포츠강좌 이용권 홈페이지(www.svoucher.or.kr)를 접속해 오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직접 신청하거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의 자녀의 경우 스포츠 강좌 이용권 누적 사용 기간(30개월 미만 및 이상)에 따라 1순위부터 4순위까지 차등 적용돼 선정된다.

범죄 피해가정 자녀의 경우에는 누적 사용 기간과 상관없이 최우선적으로 선정되며, 누적 기간이 30개월 미만으로 생계 및 의료, 주거 급여를 받는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자녀는 1순위로 선정된다. 동일 순위일 경우에는 장애가 있는 유소년 및 청소년이 가장 먼저 선정되며, 부모 중 한명이 외국인인 다문화 가정 자녀와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정에도 각각 우선권이 주어진다.

한편, 스포츠 강좌 이용권 지원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청 총무과 체육지원팀(☎ 607-284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