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사종합신문]오승택 기자 = 광주시 남구(구청장 최영호)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한 ‘2018년도 작은도서관 순회사서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9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작은도서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최근 공모사업을 실시, 평가를 통해 남구를 포함 전국 63곳의 도서관을 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작은도서관에 사서 전문인력을 배치, 해당 직원이 작은도서관을 돌아가며 관리함으로써 작은 도서관의 활성화와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순회 사서는 자료 선정부터 분류, 열람 및 대출 서비스, 독서문화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남구는 전문 사서 전문인력을 채용해 오는 2월부터 효덕동과 방림2동, 제일풍경채 에듀파크 2단지, 방림휴먼시아 작은도서관 4곳의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연계 업무를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면서, 공공도서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작은도서관의 실질적인 운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도서관 육성 시범지구 공모사업’에 선정돼 구립도서관의 도서를 가까운 작은도서관에서 빌려볼 수 있는 도서 상호대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70명의 주민들이 1,892권의 도서를 이용하는 등 지역주민의 독서문화 함양과 문화수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