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시에서는 오는 10월 6일과 7일 양일간 구좌읍사무소와 조천체육관 주차장에서 정기검사를 받지 못한 중․소형 이륜자동차(오토바이)를 대상으로 출장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 관내에는 총 8개소의 이륜자동차 검사소가 있으나 대부분 동 지역과 서부지역에 위치해 있고, 동부지역에는 도련2동에 소재한 자동차검사소가 유일해 구좌․조천지역에서 검사받기가 수월하지 않은 실정이다. 특히 2018년도부터 등록된 50cc이상 260cc미만의 중․소형도 올해 정기검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소형을 이용하는 노약자분들이 많아 원거리 이동 시 안전사고 위험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관련기관과 협의하여 한시적으로 출장 대행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출장검사는 이륜자동차 정기검사 대행기관인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협조하에 10월 6일(수)은 구좌읍사무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점심시간 12시~13시 제외), 10월 7일(목)은 조천체육관에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이뤄진다. 검사 대상은 구좌․조천지역의 중․소형 이륜자동차 중 정기검사를 받지 않은 35대이며, 정기검사를 받기 위해서는 이륜자동차사용신고필증과 보험가입증명서를 지참하고, 검사수수료 15,000원을 준비해야 한다.

제주시 관계자는 “정기검사 대상이 확대되면서 검사소 부족으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는 만큼, 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등과 협의하면서 이를 적극 해소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제주시에는 16,000여 대의 이륜자동차가 등록되어 있으며, 대형 1,000여 대와 2018년 이후 등록된 1,400여 대의 중․소형이 정기검사 대상에 해당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