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지난 3일 성산일출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길 위의 인문학」사업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성산일출도서관이 성산지역의 제주4·3을 재조명하여 많은 공감을 얻었고, 제주4·3 기록물을 제작하는 등 지역의 인문 문화 진흥과 향토자료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이다. 총 390여 개관이 참여하여 4개 도서관에 수여되는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산일출도서관은 2년간에 걸쳐 제주4·3을 주제로 한「길 위의 인문학」사업을 통해 성산지역 제주4·3 유족의 구술 자료조사와 인터뷰 영상전시회로 도민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고, 인문학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업의 결과는 12월 말 책자로 발간되어 배포될 예정이며, 도서관에 향토자료로 보관된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주관하는 2021년 책이음 서비스 운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고, 12월 초에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관한「도서관과 함께 책읽기」사업에서 양은심 사서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한편,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성산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독서 문화 사업으로 공공도서관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