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서귀포시(시장 김태엽)는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을 위협하는 생활주변 유해인자로부터 시민 건강을 보호하고 관내 144개소의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체계적인 공기질 관리를 위해 2022년 실내공기질 관리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실내공기질 관리계획 수립은 박물관이나 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어린이집 등 불특정다수가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가 중요해 짐에 따라 시 자체적으로 수립한 것이다.

서귀포시는 관내에 144개소의 다중이용시설이 있으며, 이 중에는 △어린이집이 33개소 △업무시설 41개소 △박물관 16개소 △노인요양시설 14개소 △실내주차장 9개소 △목욕장업 7개소 △의료기관 7개소 △그 외 기타 17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서귀포시는 다중이용시설(144개소)에 대한 실내공기질 지도·점검 안내문을 오는 2월과 6월 두차례에 거쳐 안내하게 되며, 다중이용시설을 보건환경연구원과 합동 지도·점검 및 오염도 검사를 3월부터 12월까지 지속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오염도 검사 측정항목은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일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총부유세균 등 총 5개 항목이다.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실내공기질 자체측정 및 측정결과 보관여부 △관리자 법정 교육이수 여부 등이며, 해당 관리기준에 부적합할 경우에는 개선명령 또는 과태료 처분을 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다중이용시설의 주기적인 환기와 시설 적정 관리운영은 필수이며, 이번 관리계획 및 지도점검을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9년~2021년에는 52개소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측정 및 점검을 했으며, 자가측정을 미이행한 5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