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지역민과 함께 기후 위기를 극복해나가는 전주시에너지센터를 찾았다.

지난 6월 개관한 전주시에너지센터는 시민의 참여로 활동이 펼쳐지는 에너지 전환 활동 공간이다.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센터는 그린 리모델링으로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와 제로에너지건축 예비인증 4등급을 받은 바 있다.

전주시에너지센터는 지역의 에너지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가는 시민 협력 에너지 전환 플랫폼이다. 요즘 재생 에너지 확산에 대한 중요성이 지역마다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어떤 방식으로 재생 에너지 확산에 참여할 수 있는지 지원과 컨설팅을 해드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전주시에너지센터는 활동으로 최우순 센터장은 “기후 위기가 심각해지면서 기상 이변 현상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요.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되는 에너지 소비의 문제를 시민들과 함께 풀어나가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정보 제공 교육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며, “전주시 에너지 소비가 가장 많은 부분이 건축물 분야입니다. 그래서 건축물의 에너지 효율화 부분을 시민들에게 알려드리기 위해서 이 공간 곳곳에 있는 제로 에너지 건축 요소에 대해 정보를 제공해드리고 쉽게 퀴즈로 풀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센터에서는 전시를 통해 건축물로 인한 에너지 소비 문제와 제로 에너지 건축의 효과에 대해 알 수 있고 직접 페달을 밟아 전력을 생산하는 체험으로 일상속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의 크기를 몸소 확인할 수 있다.

익산에서 센터를 방문한 박진영씨는 “요즘 기후 위기로 많은 사람이 지구에 위기가 왔다고 생각하는데요. 전주시에너지센터 건물을 돌아보니까 탄소중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일상생활에서 주택이나 단열효과를 내는 자재를 사용해서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실제로 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방문소감을 밝혔다.

센터는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위해 민간분야 지원 사업과 관련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에너지 책방 에너지 자립 카페 등 문화소통 공간 또한 상시 개방하고 있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에너지 자립으로 향하는 한 걸음 전주시에너지센터에 방문해 기후 위기 대응에 동참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