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센터장 윤영민)는 지난 25일 서광초등학교 5·6학년 수학여행단(학생 35명, 교사 4명)을 대상으로 학년별 2개 조로 나눠 야생동물 생태·체험 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현장 체험학습 프로그램은 제주에서 각종 사고로 부상당하는 야생동물의 구조·진료 과정에 대한 교육 및 홍보영상을 관람했다. 특히 제주에 서식하는 텃세·철새의 종류, 야생동물의 생태 서식지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수의사 재활사 선생님의 해설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진행했다.

교육 후, ‘제주의 야생동물 전시관’으로 이동해 구조돼 치료 중에 폐사된 80여 개체의 박제로 만들어진 다양한 생물종을 체험하고 제비 동박새 등, 미아 상태로 구조돼 입원 중인 아기새들에게 먹이주기 체험도 하면서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윤영민 센터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야생동물 보호의 필요성에 대한 체험교육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마음과 소양을 갖게 된다“며 ”앞으로도 생태·환경과 전시자원을 결합한 제주의 종 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