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제주의 과거와 현재를 잇다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주무관 정홍진
시사종합신문입력 : 2024. 10. 29(화) 10:40

서귀포시 대정읍사무소 주무관 정홍진
[시사종합신문] 우리는 공직자의 필수적인 덕목 중 하나로 먼저 청렴을 꼽는다. 그러나 청렴이라는 개념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사전적 의미로 청렴은 성품과 행실이 높고 맑으며 탐욕이 없음을 의미하는데, 쉽게 말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업무를 다함을 뜻한다.
이약동은 조선 전기 문신으로, 1470년부터 3년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인물이다. 재임 동안 공물의 수량을 감하고 세공을 감면하여 백성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애민 정책을 펼쳤으며, 그의 진정한 청렴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약동이 제주목사 임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의 일화가 특히 인상 깊다.
그는 재임 기간에 사용한 관복이나 물건들을 정리하여 모두 관아에 두고 떠났는데, 말을 타고 나루터까지 가다가 문득 사용하고 있는 말채찍이 제주도의 관물임을 깨닫고 되돌아가 그 말채찍조차 성루에 걸어 놓고 다시 떠났다고 전해진다.
그의 청백과 선정을 기념하여 제주도민들은 성루에 걸어 둔 말채찍을 그대로 걸어 두었으나 시간이 흘러 말채찍이 썩어버리자 그 자리에 말채찍 모양을 그대로 돌에 새겨 그 바위를 ‘괘편암’이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이약동의 일화에서 우리는 업무에서뿐만 아니라 사소한 것일지라도 탐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투명하고 청렴결백한 공직자의 덕목을 배울 수 있다. 청렴은 단순한 개인의 미덕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뢰와 안전을 구축하는 기초가 된다.
공직자가 청렴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며, 이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과거 제주목사로서 애민 정책을 펼치고 청렴한 공직 생활을 했던 청백리 이약동처럼, 오늘날의 우리도 제주의 공직자로서 청렴을 위해 힘써야 하지 않을까?
공직자로서 맡은 책임을 무겁게 여기며 어떠한 일에도 부끄럽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면, 과거와 현재의 청렴 정신을 이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청렴한 제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예나 지금이나 청렴은 공직자가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니만큼, 과거에도 청렴을 적극적으로 행한 선조들이 많았다. 그 중 조선시대에 이곳 제주에서 청렴을 몸소 실천했던 인물인 청백리 이약동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약동은 조선 전기 문신으로, 1470년부터 3년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인물이다. 재임 동안 공물의 수량을 감하고 세공을 감면하여 백성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애민 정책을 펼쳤으며, 그의 진정한 청렴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이약동이 제주목사 임기를 마치고 돌아갈 때의 일화가 특히 인상 깊다.
그는 재임 기간에 사용한 관복이나 물건들을 정리하여 모두 관아에 두고 떠났는데, 말을 타고 나루터까지 가다가 문득 사용하고 있는 말채찍이 제주도의 관물임을 깨닫고 되돌아가 그 말채찍조차 성루에 걸어 놓고 다시 떠났다고 전해진다.
그의 청백과 선정을 기념하여 제주도민들은 성루에 걸어 둔 말채찍을 그대로 걸어 두었으나 시간이 흘러 말채찍이 썩어버리자 그 자리에 말채찍 모양을 그대로 돌에 새겨 그 바위를 ‘괘편암’이라고 칭하였다고 한다.
이약동의 일화에서 우리는 업무에서뿐만 아니라 사소한 것일지라도 탐하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투명하고 청렴결백한 공직자의 덕목을 배울 수 있다. 청렴은 단순한 개인의 미덕이 아니라, 사회 전체의 신뢰와 안전을 구축하는 기초가 된다.
공직자가 청렴을 지키는 것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며, 이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과거 제주목사로서 애민 정책을 펼치고 청렴한 공직 생활을 했던 청백리 이약동처럼, 오늘날의 우리도 제주의 공직자로서 청렴을 위해 힘써야 하지 않을까?
공직자로서 맡은 책임을 무겁게 여기며 어떠한 일에도 부끄럽지 않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한다면, 과거와 현재의 청렴 정신을 이을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청렴한 제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