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광주시 광산구 신흥동 주민들이 함께 마을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마을 현안을 논의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흥동 주민자치회, 미래발전혁신단, 자원봉사캠프가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진행하는 ‘신흥줍깅 프로젝트’다.

마을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줍깅’과 동 미래발전계획 추진 활동을 결합한 시도다. 불법투기 쓰레기를 근절하고, 마을 미래 설계 및 사업 실행에 대한 주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 3월 첫 활동에서 주민들은 마을 곳곳의 쓰레기를 주우며 신흥동 미래발전계획 과제 중 하나인 송정동초등학교 통학로 조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도 매월 ‘신흥줍깅’을 통해 쾌적한 마을 환경을 조성하고, 동 미래발전계획 구체화와 실행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정학 신흥동 주민자치회장은 “기존 대화 형식을 벗어나 줍깅을 하면서 마을을 깨끗하고 청소하고, 자연스럽게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어서 주민의 호응이 좋다”면서 “더 많은 주민이 ‘신흥줍깅’에 함께 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흥동 주민자치회는 동네상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신흥또또가게’를 진행하고 있다. 매월 광산구 가게에서 2만 원 이상 결제한 시민 20명을 추첨해 신흥동 동네상점에서 쓸 수 있는 쿠폰, 할인권 등을 제공한다.

응모는 구매영수증(해당 월 영수증만 가능) 사진을 찍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추첨은 다음 달 둘째 주 화요일에 하며, 당첨 여부는 개별 통보한다.

자세한 내용은 신흥동 주민자치회(062-960-763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