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푸른 바다와 고운 백사장이 어우러진 표선해수욕장은 오랜 세월 동안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쉼과 감동을 선사해 온 소중한 공간이다. 사계절 내내 빛나는 일출의 풍경은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끌며, 제주의 해안 경관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해왔다.

이제 표선해수욕장은 그 오랜 아름다움 위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려 한다. 이용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해수욕장 환경 정비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지속가능한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의 품격 있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오랜 기간 불편으로 지적되어온 주차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효율성과 접근성을 겸비한 주차장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해수욕장 진입 동선의 체계적 정비, 이용객을 위한 휴게시설 확충,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공간 재구성 등 표선해수욕장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재정비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정비는 단지 외형의 변화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표선면이 지향하는 '사람 중심의 관광지',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이라는 행정 철학을 담은 실천의 결과이며, 향후 표선해수욕장이 제주 동부권을 대표하는 고품격 관광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핵심적인 발판이 될 것이다.

표선해수욕장은 지금, 새로운 바다의 문을 열고 있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공간,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해변, 그리고 모두에게 열린 쉼의 장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변화의 물결 위에 함께해주시길 바란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또 다른 제주의 매력을 발견하길 기대한다. 표선면은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