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장민규 기자] 순천시 왕조1동 복지기동대(기동대장 홍성일)는 지난 5일, 지적장애 여성 A씨의 이사를 지원하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이번 지원은 기초생활수급자이자 지적장애가 심한 A씨가 2년간 기다린 끝에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게 되었으나, 이삿짐 운반 비용이 없어 이사를 망설이고 있다는 소식을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가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보호자 없이 혼자 생활하고 있어 이사 준비는 물론 짐 정리조차 엄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에 복지기동대 대원 5명은 자발적으로 봉사에 나서, 이삿짐 운반은 물론 새집 정리까지 도우며 A씨가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홍성일 기동대장은 “도움이 절실한 분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겠다”고 전했다.

신혜정 왕조1동장은 “공공임대 입주라는 소중한 기회를 A씨가 무사히 살릴 수 있도록 힘써준 복지기동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왕조1동 복지기동대는 취약계층을 위해 신속한 지원 활동을 펼치는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으로, 이번 이사 지원 사례처럼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