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세계 최대의 정치학 학술행사인 국제정치학회(IPSA) 2025서울 세계대회의 후속 행사로 오는 7월 17일(목) 제주에서 국제적 의미를 지닌 특별한 워크숍이 열린다.

‘민주주의 후퇴 시대의 평화와 민주주의의 재창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개최되며, 한국정치학회(KPSA), 제주4·3평화재단, IPSA 서울총회 지역조직위원회(LOC)가 공동 주최하고, 국제정치학회(IPSA) 및 노무현재단이 후원한다.

서울 총회에서는 ‘K-민주주의’와 위기극복의 한국 모델에 세계 정치학계의 시선이 집중되었으며, 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연설이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을 잇는 제주 워크숍은,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회복의 상징인 제주4·3을 중심으로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제주 워크숍은 제주4·3이 담고 있는 인권, 평화, 민주주의의 역사적 교훈을 국제사회와 공유함으로써, 한국의 과거사 해결 모델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자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세계 정치학자들과의 학술 교류를 통해 정치학 연구의 국제적 협력과 심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워크숍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송재호 전 국회의원은 “K-민주주의에 주목한 이번 세계정치학회가 후속 행사로서 ‘4·3과 평화의 섬’ 제주에서 민주주의와 평화, 그리고 4·3을 주제로 워크숍을 갖는 것은 제주와 4·3의 세계화 측면에서 매우 큰 의의를 갖으며,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평화의 섬 제주’를 선포하신 지 20주년이 되는 해에 제주4·3평화재단과 노무현재단이 함께하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앞으로도 제주4·3평화재단은 제주4·3의 역사적 진실과 평화 정신을 바탕으로 국제 사회와 소통하며, 지속 가능한 정의와 민주주의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실천적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