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송창헌)는 8월 25일부터 9월 5일까지 중증장애인 당사자를 대상으로 ‘제주형 중증장애인 개인예산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예산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시도다.

모집 인원은 제주시 거주 중증장애인 중 신체장애 4명, 정신장애 4명으로 총 8명이며, 참여자는 센터가 마련한 신청서와 면담 과정을 거쳐 자립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참여자는 사람중심계획(PCP: Person-Ce ntered Planning)을 바탕으로 코디네이터와 함께 개인별 목표를 수립하고, 활동 계획에 따른 예산 지원을 받아 주도적으로 서비스를 선택·이용할 수 있다.

지원 가능한 영역은 ▲일상생활 지원 ▲사회참여 활동 ▲취·창업 준비 ▲건강·안전 ▲주거환경 개선 등으로, 단순 생계 지원을 넘어 자립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이 가능하다.

센터는 이번 모집을 통해 참여자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하여, 장애인 당사자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지역 내 새로운 자립생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은 “이번 모집은 장애인 당사자가 스스로 삶의 방향을 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기회”라며, “많은 당사자들이 참여해 제주에서 개인예산제의 성공적 사례를 함께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청 방법은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직접 방문하여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4-751-9100)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