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전거를 통해 전주의 매력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전주시 자전거 여권’ 시범사업을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전주시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하고, 한국관광공사 전북지사가 협업하여 진행하는 이번사업은 자전거 이용을 생활 속 여가와 관광으로 확산하여 탄소중립에 기여하고, 공영자전거 대여소를 활용한 코스 개발을 통해 생태교통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주시 자전거 여권’은 전주 전역의 자전거길을 따라 마련된 6개 코스를 완주하며 스탬프를 찍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코스는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단거리 코스부터 하천을 따라 완주군까지 달리는 장거리 코스, 임실군까지 달리는 도전적인 업힐 코스까지 총 6개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수준에 맞게 참여할 수 있다.

전주시 자전거 여권은 온라인 사전신청을 통해 지정된 공유자전거 대여소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10월 1일부터는 현장에서 수령‧참여할 수 있다. 여권을 수령한 참여자는 각 코스를 주행하며 지정된 장소에서 스탬프를 찍으면 된다. 전 코스를 완주한 시민에게는 완주 인증서와 기념 메달이 제공된다.

여권 신청은 10월 1일부터 수량 소진 시까지 6개 공유자전거 대여소(백제교, 삼천, 송천동, 아중, 평화의전당, 혁신동)에서 가능하며, 세부 내용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063-282-295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주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자전거를 활용한 탄소중립형 생태관광 콘텐츠를 마련하여, 시민들의 탄소중립 실천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예정이다.

최준범 전주시 대중교통국장은 “전주시 자전거 여권 사업은 자전거를 타며 전주의 다양한 풍경을 만끽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여행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하여 전주시가 새로운 관광문화를 선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주시는 올해 ‘일상 속 자전거 챌린지’,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 ‘찾아가는 안전교실’, ‘전기자전거 구입 지원’, ‘전주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시민들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