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부안군은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어촌회복형)에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군은 총사업비 82억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개년에 걸쳐 모항과 도청항을 중심으로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SOC 구축, 안전방재 인프라 및 어업기반시설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고령화, 어업환경 변화 등으로 침체된 어촌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사업으로 어촌 인프라를 종합적으로 고도화해 주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모항과 도청항 일원 어촌마을 정주환경 개선, 공동이용시설 및 생활 SOC 확충, 호안 및 진입로 정비 등 안전방재 인프라 구축, 어항 및 어업기반시설 보강 등 어촌의 일상생활과 생업 기반을 함께 개선하는 종합적인 어촌 회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군은 이번 어촌회복형 어촌신활력증진사업과 더불어 앞서 공모에 선정된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1), 변산·궁항권역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 등과 연계해 지역 해양·어촌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어촌소멸에 적극 대응하고 어촌의 지속가능한 활력 제고를 위해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민선 7기인 2018년에는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어촌재생의 기반을 마련했고 총 9개 지구를 대상으로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하며 낙후된 어항 인프라 및 어촌 정주여건을 개선했다. 이어 민선 8기에는 2023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2), 지난 2월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유형1) 공모 선정, 이번에는 어촌회복형 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어촌소멸 위기 대응과 지역 어촌의 재도약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단계별 어촌어항 재생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어촌경제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 활력 넘치는 머물고 싶은 어촌 실현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과 투자를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이번 어촌회복형 사업 선정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주환경 개선과 어업활동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어촌이 단순한 생업 공간을 넘어 살고 싶은 어촌, 돌아오는 어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