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안심 지하수 클리닉 46개소 컨설팅 완료
안심 지하수 클리닉 46곳 완료…이용자 90% 만족
전문인력 현장 방문…원인 진단부터 기술지원까지 무상 올해 첫 도입, 8월까지 51곳 신청·접수
고성민 기자입력 : 2026. 09. 27(일) 10:02
가가
제주특별자치도
[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수질 부적합 통보를 받고도 원인을 몰라 막막하던 지하수 관정이 전문인력의 무상 컨설팅으로 하나둘 정상을 되찾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올해 처음 도입한 ‘안심 지하수 클리닉(G-워터코디)’이 만든 변화다.

부적합 판정 뒤 개선명령을 통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제주지하수연구센터 전문인력이 관정 현장을 직접 찾아 수질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시설 상태를 진단한 뒤 개선방안과 기술지원까지 연계한다.

올해 8월까지 51개소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46개소의 컨설팅을 마쳤다. 관정마다 문제가 달라 16개소는 소독을, 13개소는 지질특성 분석을 통한 원인 규명을, 17개소는 시설개선을 각각 처방했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90%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특히 제도의 필요성·지속성과 컨설팅 전문성에 대한 평가가 높았다.

제주시 일도이동의 한 이용자는 부적합 통보 뒤 원인을 알 수 없어 고민하다 클리닉을 신청했다. 사전 안내부터 현장 소독까지 전 과정이 무상으로 지원되는 것을 확인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현장에서는 구체적인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표선면 가시리의 미생물 부적합 관정은 현장 소독 뒤 받은 수질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고, 남원읍 하례리의 철·탁도 부적합 관정은 충분히 물을 퍼 올린 뒤 수질이 개선됐다.

대정읍 영락리의 염소이온 초과 관정은 조사 결과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돼, 일시적인 해수 영향이라는 분석과 함께 원인을 이용자에게 안내했으며, 무릉리의 농업용 관정은 질산성질소 초과 원인을 규명하고 오염방지시설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제주도는 올해 12월까지 컨설팅 사례를 분석해 수질 부적합 항목별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임홍철 제주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수질 부적합으로 불편을 겪던 도민이 원인을 정확히 알고 해결할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수질관리를 강화하겠다”며 “축적된 사례를 항목별 대응 방안으로 정리해 도민이 안심하고 지하수를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더보기

인기뉴스

주간 핫뉴스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