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새로운 가족 “다문화가정”
다문화시대를 준비해야 할 때이다.
오승택 기자입력 : 2017. 03. 24(금) 16:53
오승택 발행인
사회의 가장 기본이 되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서로 문화가 함께 공존하면서 생활해 가는 다문화가정, 우리 주위에서 너무 쉽게 볼 수 있으며, 이제는 하나의 새로운 가족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아가고 있다.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단순히 국제결혼 커플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양상들이 나타나고 있는 요즘, 그에 따라 발생하는 많은 문제점이 야기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대두된다.

사회문제로 가장 절실히 느낀 점이라고 하면 다문화가정이 만들어지면서 그 속에서 태어나는 우리 아이들의 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

가정이 만들어지면서 아이가 태어나고 그 아이가 커서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히 제 몫을 하기까지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주변의 다문화가정을 보다 보면 자녀 문제가 가장 큰 고민거리가 되는 가정이 많이 있었다. 이는 언어의 소통 불능.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여러 가지 문제들 보다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학교에 들어갈 나이가 되었으나 아직 한글을 읽을 줄도 쓸 줄도 모른다는 아이들과 그로 인해 같은 또래 아이들에게 따돌림이나 괴롭힘을 당하고, 또 부모의 무관심 속에서 방치되어온 아이들을 볼 때 이들이 자라 어른이 되고 사회의 일원으로 속하지 못하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다문화가정의 문제를 한 번에 모두 해결할 수는 없다. 앞으로는 지금보다 더 많은 수의 다문화가정이 생겨날 것이고 또 내 가족 중에 누구라도 다문화가정을 만들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나하고는 전혀 무관한 문제라고 무관심하게 생각할 일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인지를 생각해야 하고, 또 다문화가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지금 보다 더 현실적이고 그들이 가장 필요로 한 부분이 어떤 것이지 인식해 도와주는 것이 지금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나은 방법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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