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노력할 때, 비로소 청렴은 완성된다.”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지방행정8급 윤성미
시사종합신문입력 : 2021. 03. 16(화) 17:15
서귀포시 평생교육지원과 지방행정8급 윤성미
[시사종합신문] 아이를 키우면서 보다 좋은 엄마가 될 수 있도록 육아 관련 서적들을 많이 읽게 된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 중 하나가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아니라, 하려고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라는 것이다.

보통의 부모는 우리 아이가 또래 친구들보다 머리 빗기, 옷 입기 등의 행동들이 뒤떨어지면 남들과 비교하며 걱정하곤 한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완벽한 결과를 기대하며 아이에게 부담을 주고 강요하곤 한다. 그런데 이러한 부모의 행동이 과연 아이가 완벽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일까?

많은 육아 서적에서는 완벽하게 무언가를 해내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가 하려고 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현재의 결과가 비록 부족할 지라도 지속적으로 칭찬하고 알려주다 보면,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아기는 완벽하게 해낼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공직자의 청렴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국민이 요구하는 공무원의 청렴도는 날이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고 우리는 그 기대에 맞게 행동해야만 한다. 하지만 완벽한 결과만을 기대하며 부담을 주고 강요하는 것이 공직사회 전체의 청렴도 향상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진정한 청렴이란 다른 사람에 의한 강요나 외부의 시선을 의식해서 하는 청렴보다는 공직자 개개인의 마음 속에서 우러나서 하는 것이 진정한 청렴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진정한 청렴을 위해서는 생활 속 작은 실천 하나하나를 칭찬하고 격려하면서 공직자 개개인이 청렴에 대한 보다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하루하루 작은 청렴을 실천하면서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은 공직자가 되기 위하여 노력한다. 그리고 이런 나의 모습과 가치관을 통하여 우리 아이도 훗날 올바른 청렴의식을 간직하여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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