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사)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협회장 민태희)는 제28회 수어경연대회를 맞아 오는 8월 1일(금)부터 8월 25일(월)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손으로 Talk, 마음에 톡”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참가팀을 직접 방문해 수어 공연 영상을 촬영하고, 촬영본으로 심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대회 참가는 제주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팀 구성 시, 청각장애인의 비율은 구성원의 50%를 초과할 수 없고, 청각장애인 단독 출전은 불가능하다. 참가 부문은 노래, 뮤지컬, 연극, 연설 등으로 자유로운 방식으로 수어가 포함된 5분 이내의 공연이면 가능하다.

특히, 경연은 수어 및 공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참가팀의 영상을 심사한 뒤, TV 프로그램으로 방송한다. 본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제주농in)에서도 공개할 예정이다. 총상금은 310만 원이며, 대상 100만 원을 비롯해 금상 70만 원, 은상 50만 원 등 6개 부문에서 총 8개 팀에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접수 기간 동안 농아인협회에서는 농아인 문화와 수어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홍보 캠페인도 실시한다. 오는 8월 14일(목)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제주시청 벽화 앞과 서귀포 이마트 앞에서 수어 퀴즈와 재밌는 이벤트로 도민과 소통하며 참가자 모집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사)한국농아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협회 홈페이지(www.jejudeaf.com)의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