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강진군 강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정명흥, 임창복)가 지난 12일, ‘작은 나눔, 큰 감동! 행복영화관’ 사업을 개최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즐겁고 의미 있는 하루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는 기룡마을 주민 18명과 읍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 15명, 그리고 지사협 위원 10명 등 총 43명이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먼저 따뜻한 점심 식사를 나누며 오랜만에 정담을 나누었고, 강진영화관을 대관해 다 함께 영화를 보며 웃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복영화관’은 문화생활을 접하기 어려운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영화관람이라는 소소하지만 특별한 즐거움을 제공하고, 이웃 간의 교류를 확대하여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행사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늘 무료했는데, 이렇게 함께 식사도 하고 영화를 보니 젊은 시절 동네 극장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던 기억이 떠올라 정말 행복했다”며 “바쁜 농사일로 문화생활은 늘 뒷전이었는데,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영화를 볼 수 있어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임창복 공공위원장은 “행복영화관은 단순히 영화를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문화·복지·돌봄이 어우러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주민들이 더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복영화관은 소소한 나눔이 모여 큰 행복으로 이어지는 지역사회 복지의 좋은 사례로 평가되며, 협의체는 앞으로도 주민 곁에서 따뜻한 복지를 실천하며 더 많은 행복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