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11월의 찬 바람이 스산하게 불어오면, 대한민국의 모든 고3 학생들이 ‘수능’이라는 이름의 문 앞에 선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이 시기에 우리는 늘 한 가지 질문을 던진다. “이 시험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얼마나 결정 짓는가? 그러나 냉정히 말해 수능의 순위가 곧 인생의 순위는 아니다. 더 높은 점수와 더 좋은 대학이 반드시 더 행복한 삶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이재명 국민주권정부가 내세우는 교육철학의 핵심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수능을 치루는 사람이 곧 국가의 미래이며, 교육은 경쟁이 아닌 공존의 기반에서’경쟁이라는 철학이다. 점수 중심, 입시 중심의 교육을 넘어,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행복을 존중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강조한다. 이 정부가 추진하는 ‘미래형 인재 육성’, ‘국민 주권 교육정책’은 단순한 제도 개편이 아니라, “행복할 권리”를 교육의 중심으로 두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는 오랫동안 수능이라는 단일 잣대로 아이들의 능력을 평가해왔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는 정답을 빠르게 맞히는 사람보다,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협력하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줄 아는 사람이다.

이재명 정부는 바로 그런 변화를 읽고 있다. 미래 교육은 점수보다 가치, 경쟁보다 협력, 순위보다 행복을 중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주권정부가 강조하는 ‘사람 중심의 교육’은 교육의 목적을 성적에서 행복으로 옮기려는 시도이다. 교육은 특정 대학 입학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과정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공교육의 정상화, 사교육 의존도 완화,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 등 근본적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의 출발선이 다른 아이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주권국가의 의무이다.

부모와 교사, 그리고 사회 전체가 함께 바뀌어야 한다. 자녀의 성적표를 인생의 성적표로 착각하지 말고, “너는 네 모습 그대로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교육철학은 ‘점수를 평가하기보다 사람을 존중하는 교육’을 지향한다. 수능이 끝난 날,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결과를 묻는 질문이 아니라, 따뜻한 위로의 포옹이다. 정부가 아무리 좋은 정책을 펴더라도, 가정의 믿음과 사회의 격려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진정한 변화는 어렵다. 이제는 교육이 경쟁이 아닌 성장의 장이 되어야 한다. 국민주권정부는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의 재능을 찾고, 스스로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디지털 학습환경 구축, 지역 기반 창의교육, 평생교육 강화 정책은 모두 “모든 국민이 배우며 성장할 권리를 누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이다. 이는 단지 교육정책의 변화가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을 바꾸는 국가 철학의 전환이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다. 지금의 점수는 너의 전부가 아니다.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더라도,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시간은 결코 헛되지 않는다.

이재명 정부가 말하는 ‘공정한 기회’는 바로 그런 노력의 가치를 인정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뜻이다. 사회는 더 이상 한 번의 시험으로 사람의 가능성을 재단해서는 안 된다. 청소년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 그것이 국민이 주인이 되는 교육국가의 진정한 모습이다.

우리 사회가 진정으로 성숙해지려면 “몇 점이냐?”보다 “어떤 꿈을 꾸느냐?”를 묻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한다. 행복은 등수의 끝이 아니라, 관계와 성장, 그리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국민주권정부가 추구하는 교육의 궁극적 목표도 여기에 있다.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배우고, 스스로의 미래를 주체적으로 그려갈 수 있는 나라.

수능의 순위는 결코 우리 인생의 행복 순위가 아니다. 이재명 국민주권정부의 교육철학이 그리는 새로운 교육의 길은, 점수보다 사람을, 경쟁보다 공존을, 성적보다 행복을 중심에 두는 길이다. 우리 자녀들이 그 길 위에서 더 당당하고 따뜻하게 성장하길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