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에서 함께 가꾸는 서귀포의 일상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김형빈
시사종합신문입력 : 2026. 04. 11(토)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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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김형빈
[시사종합신문] 며칠전 동료들과 공원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산책로의 쓰레기를 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무실 책상을 벗어나 나무 아래에서 동료들과 마주 앉으니,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식사 후 이어진 정화 활동은 우리가 가꾸는 이 공원이 시민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공간인지를 다시금 일깨워 주었습니다.

함께 허리를 굽혀 쓰레기를 줍는 과정은 생각보다 뜻깊었습니다. 누군가 집게를 들면 다른 누군가는 봉투를 벌려주고, 서로의 걸음 속도를 맞추며 길을 정리하는 모습은 마치 잘 짜인 화음처럼 매끄러웠습니다. 혼자라면 지루했을 일도 여럿이 마음을 모으니 즐거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여러 악기가 모여 하나의 곡을 완성하는 오케스트라처럼, 공직자의 업무 또한 이와 닮아있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시민의 행복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힘을 모을 때 서귀포시라는 무대는 비로소 아름답게 빛납니다. 이러한 내부의 소통과 협력이 바탕이 될 때, 우리가 제공하는 행정 서비스 역시 시민들에게 더 진실하게 전달될 수 있을 것입니다.

공원은 단순히 나무가 심어진 땅이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이 살아 숨 쉬는 공간입니다. 그 공간을 돌보는 우리 공직자들이 먼저 즐겁게 화합할 때, 공원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더욱 가벼워질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도 저는 공원이라는 무대 위에 서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우리가 만드는 조화로운 소통이 서귀포시 곳곳에 울려 퍼져, 시민들의 일상에 기분 좋은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동료와 함께 보낸 시간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더 나은 서귀포를 향해 마음을 모으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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