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안전 수준은 지역안전지수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 최하위 5등급
제주시 안전총괄과 김희수
시사종합신문입력 : 2026. 04. 15(수)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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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안전총괄과 김희수
[시사종합신문] 제주는 오랫동안 ‘청정과 힐링의 섬’으로 불리며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제주는 행정안전부에서 매년 공표되는 지역안전지수에서 범죄와 생활안전 분야가 10년 넘게 5등급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경고다.

최근 제주시에서는 음주로 인한 각종 생활안전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 야간 음주 후 차량·오토바이 사고는 물론, 길거리 시비와 폭력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끊이지 않는다. 일상 속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이미 가까이에 있다는 뜻이다. 여기에 더해 어린이 대상 유괴 시도 사건까지 보도되며 시민 불안은 현실이 됐다. ‘설마 제주에서’라는 안일한 생각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제주시는 안전문화운동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워 대응에 나섰다. 안전신문고 활성화, 안전보안관 운영, 민관 합동 캠페인 등으로 위험요소를 빠르게 찾아 개선하는 체계를 만들고 있다. 또한 어린이와 노인 등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안전교육을 확대하며, 단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 안전은 정책이 아니라 생활습관이다. 음주 후 운전하지 않는 작은 실천, 위험요소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참여, 아이들의 귀가를 함께 살피는 공동체 의식이 모일 때 비로소 변화가 시작된다.

지역안전지수는 숫자가 아니라 삶의 질이다. 5등급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해답은 멀리 있지 않다. 지금 우리의 일상 속 실천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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