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네일, 시즌 7승 완성…"김태군만 믿고 던졌다"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 기쁩니다."
오승택 기자입력 : 2026. 07. 31(금) 16:50
가가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KIA 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노련한 위기관리 능력을 앞세워 시즌 7승을 수확하며 팀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네일은 지난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안타를 다소 허용했지만 고비마다 실점을 최소화하는 안정적인 투구로 선발 본연의 역할을 완수했다.

든든한 타선 지원도 이어졌다. KIA는 2회 김태군의 선제 3점 홈런으로 주도권을 잡았고, 3회 김도영의 솔로포, 7회 해럴드 카스트로의 투런 홈런까지 터지며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KIA는 삼성을 12-3으로 완파하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네일은 개인 승리보다 팀 승리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 기쁘다. 경기 초반 타선이 상대 선발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많은 득점을 만들어준 덕분에 한결 편안하게 투구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터리를 이룬 포수 김태군에 대한 신뢰도 아낌없이 드러냈다.

네일은 "김태군과는 삼성을 상대로 이미 여러 차례 호흡을 맞춰왔다. 서로를 잘 알고 있어 특별히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며 "몇 번은 사인에 고개를 젓기도 했지만 결국 김태군의 리드를 믿고 던졌다. 그 믿음이 좋은 경기 운영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호투의 원동력으로는 투심 패스트볼을 꼽았다.

그는 "오늘은 투심의 구속과 움직임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위기 상황마다 투심으로 땅볼과 범타를 유도한 것이 실점을 최소화하며 6이닝을 책임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이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선수들 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하지만 서로를 믿고 도우며 경기에 임한다면 더욱 좋은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남은 경기에서도 모두가 힘을 모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범호 KIA 감독도 에이스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이 감독은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험 많은 투수답게 위기를 잘 넘기며 6이닝을 책임졌다.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며 "삼성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거둬 만족스럽다. 좋은 흐름을 이어 주말 창원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주요기사더보기

인기뉴스

주간 핫뉴스

기사 목록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