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 홈플러스 납품·입점업체 지원자금 1,400억원 집행률은 22% 불과
2년 새 홈플러스 납품업체 1,835개→582개, 입점업체 4,151개→2,386개로 급감
중기부 정책자금 1,400억 원 중 9월 20일 현재 집행금액 312억... 집행률 22% 그쳐
김원이 의원 “티메프 사태 때 중기부 금리 2.5% 금리조정과 희망리턴패키지 연계 등 강구해야”
오승택 기자입력 : 2026. 10. 02(금)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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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광주 목포)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홈플러스 납품업체와 입점업체의 긴급 지원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마련한 정책자금이 1,400억 원에 이르지만, 집행률은 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광주 목포)이 홈플러스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연말 기준 전국 126곳에 이르던 매장은 올해 9월 기준 67곳만 운영되고 있다. 2년 새 매장의 절반이 줄어든 상태다.

홈플러스 납품업체도 2년 새 급감했다. 2024년 연말 기준 1,835개에서 올해 9월 기준 582개로 약 68%나 감소했다. 입점업체는 같은 기간 4,151개에서 2,386개로 약 43% 감소했다. 홈플러스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거래기업이 줄고 매장 영업종료나 영업부진으로 문을 닫는 소상공인이 속출한 것이다.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홈플러스 납품업체와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정책자금 대출을 해주고 있다. 정책자금 총 4,400억 원 중 중기부가 마련한 금액은 1,400억 원으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400억 원 ▲기술보증기금(기보) 500억 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500억 원이다.

김원이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올해 9월 20일까지 지원받은 납품기업의 건수와 금액은 ▲중진공 41건 125억 원 ▲기보 13건 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입점업체는 ▲소진공 323건 124억 원으로 나타났다. 중기부 정책자금 1,400억 원 중 집행금액은 총 312억 원, 집행률은 22%로 현장의 이용률이 저조한 수준이다.

현장 관계자들은 업체들이 매출 감소와 기존 부채로 추가 대출에 부담을 느낀다고 지적한다. 폐점 예정 점포의 경우 대출보다는 재창업 등 상황에 맞는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중기부는 정책자금 이용률이 낮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7월부터 중진공 대출금리를 3.78%에서 3.28%로, 소진공은 3.85%에서 3.35%로 낮췄다. 그러나 여전히 집행률은 저조한 편이다. 올해 3분기 기준 중진공 정책자금 기준금리는 3.28%, 소진공은 3.85%다.

김원이 의원은 “2024년 티메프 사태 당시 피해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정자금 금리는 연 2.5% 고정금리였던 만큼 중기부는 피해 납품업체와 입점업체에 대한 두터운 지원을 모색해야 한다.

더불어, 폐점 점포는 ‘희망리턴패키지’와 연계하여 사업장 이전이나 재창업을 유도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강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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