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서 ‘서남예술장’ 개최
21~25일 청년 예술인 100여 명 참여…전시·공연 다채
오승택 기자입력 : 2026. 10. 15(목)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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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 서남동 인쇄거리서 ‘서남예술장’ 개최
[시사종합신문 = 오승택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장 임택)는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서남동 인쇄거리 일원에서 청년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로컬아트마켓 축제 ‘서남예술장’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에 광주 자치구 최초로 선정된 ㈜일구구오헤르츠가 조성한 ‘서남예술촌’이 주최하며, 그동안의 청년마을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남예술촌은 인쇄산업의 중심지였던 서남동의 역사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청년 예술인과 지역 주민, 인쇄업계가 상생하는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서남예술장’은 지역 자원과 주민들의 일상을 예술로 연결하는 ‘서남장’과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장’으로 구성돼 인쇄거리 곳곳을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꾸민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2시 서남예술촌 웰컴센터 앞 인쇄거리 일원에서 열린다. 김소진 ㈜일구구오헤르츠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행사 소개, 축사, 아트마켓 라운딩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기간에는 서남동의 장소성과 지역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풀어낸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민과 예술인이 교류하는 ‘주민번영회’를 비롯해 지역 인쇄업자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로컬 아트 창작 실험실’, 지역 이야기를 음식으로 나누는 ‘오메메 레시피’ 등이 마련된다. 24일부터 25일까지는 지역 셀러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도 축제의 주요 볼거리다. 회화·도예·일러스트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 예술인 100여 명이 참여해 서남동 일대 유휴공간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예술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22일에는 전자음악 아티스트 키라라(KIRARA)가 참여하는 ‘ALLOW ALL DANCES’ 공연이, 25일에는 여성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우먼즈랩탑의 미디어아트 전시 및 스크리닝이 진행돼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 기간 매일 오후 2시와 4시에는 ‘인사이트 오브 서남: 도슨트 투어’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전문 해설과 함께 아트마켓 작품을 감상하고, 서남동 인쇄거리에 깃든 역사와 지역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동구는 이번 축제가 청년 예술인들의 창작·교류 기회를 넓히고, 침체된 인쇄거리에 새로운 문화적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의 산업유산과 청년들의 창의적인 활동이 어우러지는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서남예술장은 오랜 인쇄산업의 역사를 간직한 서남동에 청년들의 창의적인 감각과 예술이 더해지는 뜻깊은 자리”라면서 “청년 예술인들이 지역에 뿌리내리고 주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남동 인쇄거리가 문화예술의 활력이 넘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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