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종합신문 = 고성민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정영은 센터장)에서는 지난 9월 24일(수),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 가족(이하 마음건강가족)과 함께 삼양해수욕장 일대에서 ‘맑은 제주, 따뜻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플로깅(Plogging) 활동을 진행했다.

마음건강가족은 도내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와 함께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가족들의 모임으로 가족역량강화 및 소진예방, 정신질환 인식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날 마음건강가족은 삼양해수욕장 주변에서 쓰레기를 수거하며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였고, 특히 당사자(자녀)도 참여하여 함께 이야기 나누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마음건강가족은 “날씨가 갑작스레 더워져 힘들기도 했지만, 함께 플로깅을 진행하며 더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고, 가족 및 당사자와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어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자리가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정영은센터장은 “정신질환 및 정신장애 당사자의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 위안이 될 수 있는 자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느껴진다”며 “앞으로도 당사자와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제주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마음건강가족 참여자를 상시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정신건강사업팀(064-717-3063)으로 문의하면 된다.